활동비·선금 입금 유도 — 이 말이 나오면 사기입니다

확인일 2026년 8월 22일 · 실제 피해 사례 조사 기준

「키즈모델 구한다는 글 속지 마세요!! 모델 활동비 명목으로 선금 입금을 유도하는 사기입니다.」 실제 카페에 올라온 경고 글입니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돈부터 보내라는 요구는 유형을 통틀어 가장 알아채기 쉬운 사기 신호입니다.

이 글은 선금·활동비 입금 유도가 어떤 말로 시작되는지, 왜 이 요구 자체가 이상 신호인지, 이미 보냈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선금 입금 유도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패턴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촬영이나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먼저 알린 뒤, 확정을 위해서는 보증금이나 활동비를 먼저 입금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명목은 다양합니다. 「의상비」, 「스케줄 확정 보증금」, 「활동 등록비」처럼 그럴듯한 이름이 붙습니다. 이름이 다를 뿐 요구하는 흐름은 같습니다.

실제 방송에서 「키즈모델 계약사기를 겪은 보호자 분들을 찾습니다」라는 제보 요청이 나간 적이 있을 정도로, 계약금을 받고 잠적하는 피해 사례가 반복해서 보고돼 왔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촬영이 확정됐다」는 말에 급한 마음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 조급함을 노리는 것이 이 유형의 핵심입니다.

왜 이 요구 자체가 이상 신호인가

정상적인 모델·연기 활동의 기본 구조는 일을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것입니다.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부모가 먼저 돈을 내야 하는 구조는 이 기본과 어긋납니다.

「보증금」이라는 이름도 따져보면 이상합니다. 진짜 촬영이 확정됐다면 계약서와 일정으로 확정을 증명하면 될 일이지, 부모의 입금으로 확정을 증명할 이유가 없습니다.

입금을 재촉하는 방식도 신호입니다. 「오늘까지 입금해야 확정된다」처럼 시간을 촉박하게 만드는 것은 검토할 여유를 주지 않으려는 의도입니다.

돈을 받은 뒤의 패턴도 반복됩니다. 상담 글에는 「환불해준다고 말만 하고 잠수타는데」처럼, 연락이 끊기는 사례가 공통적으로 등장합니다.

금액이 크지 않게 설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십만 원 단위로 시작해 소송까지 가기엔 부담스럽고 포기하기엔 아까운 액수를 노리는 것도 이 유형의 특징입니다.

쉽게 말하면 — 순서를 뒤집으면 안 됩니다

정상적인 순서는 계약서 확인 → 활동 → 정산입니다. 사기는 이 순서를 입금 → (연결 없음)으로 뒤집습니다.

「지금 입금하면 확정된다」는 말은 순서를 뒤집자는 제안입니다. 이 제안 자체를 거절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어입니다.

선금 요구를 받았을 때 확인하는 방법

다음 순서로 확인하면 대부분의 선금 요구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1「왜 지금 입금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물어봅니다. 명확한 답 대신 재촉만 돌아온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2계약서 없이 입금을 요구하는지 확인합니다. 계약서보다 입금이 먼저면 순서가 잘못된 것입니다.

3업체명과 담당자 이름, 연락처를 남겨두게 합니다. 정상 업체라면 이 정보를 감출 이유가 없습니다.

4비슷한 피해 사례가 있는지 업체명으로 검색합니다.

5입금 대신 다른 확인 방법(계약서 검토, 회사 방문)을 먼저 제안해 봅니다. 이 제안을 거부한다면 그 자체가 신호입니다.

6가족과 상의할 시간을 요구합니다. 급하게 결정하도록 압박하는 곳은 이 요구를 반기지 않습니다.

7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입금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확인하고 입금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미 입금했다면

이미 입금을 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순서대로 대응하면 됩니다. 먼저 입금 내역, 대화 기록, 계약서(있다면)를 전부 모아둡니다.

다음으로 환불을 요구하되, 문자나 내용증명처럼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요구합니다. 통화만으로는 나중에 「그런 말 한 적 없다」로 끝날 수 있습니다.

업체가 응답하지 않거나 연락이 끊기면, 계약서와 입금 기록을 갖고 소비자 상담 기관에 문의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금액이 크거나 계획적인 사기로 의심된다면 경찰 신고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신고 절차와 준비 서류는 별도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이 표현이 나오면 즉시 멈추세요

「지금 입금해야 스케줄이 확정돼요」

「보증금은 나중에 활동비에서 차감돼요」

「오늘까지만 이 조건으로 해드려요」

자주 묻는 질문

선금 입금과 관련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촬영 전에 준비물 값 정도는 부모가 내는 게 정상 아닌가요?

프로필 촬영처럼 실제로 쓰이는 실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 비용이 아니라 「촬영 확정을 위한 보증금」처럼 근거가 불분명한 명목입니다.

실비라면 무엇에 얼마가 쓰이는지 구체적인 항목과 금액을 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항목이 애매하면 실비가 아니라 다른 목적의 돈일 가능성이 큽니다.

소액이라 신고하기도 애매한데 그냥 포기해야 하나요?

금액과 관계없이 기록을 남기고 상담해 볼 가치는 있습니다. 소비자 상담 기관은 소액 분쟁도 접수를 받습니다.

같은 수법으로 여러 명이 피해를 봤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혼자 포기하기보다는 상담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이후 대응에도 도움이 됩니다.

선금을 요구하지 않는 정상적인 모집은 어떻게 찾나요?

쇼핑몰 상시모집이나 제작사의 공개 오디션처럼, 지원부터 촬영까지 부모의 결제가 끼어들지 않는 경로가 실제로 있습니다.

이런 경로는 되는법 글에서 자세히 정리했고, 지금 지원 가능한 모집은 오디션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돈부터 요구하는 것은 명목이 무엇이든 그 자체로 멈춰야 할 신호입니다.

이미 계약서에 서명까지 했다면 계약 전 체크리스트를 다음 지원부터 활용해 보세요. 피해가 의심된다면 사기 신고 방법 글에서 절차를 확인하세요.